임신5개월 최연소 참석위원 박나은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나은 작성일12-05-04 15:49 조회16,18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조금 전 전주에 돌아와서 따끈따끈한 소감의 글을 올립니다.
저는 전주지역협의회 여성분과이고, 현재 전주지검 검찰시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범죄예방위원에 위촉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달에 법무부의 법교육 강사 양성 워크숍 소식을
듣고 망설임 없이 바로 신청했습니다.
저와 태아를 걱정하는 가족들의 염려를 뒤로 하고 광주로 가는 마음은 정말 뿌듯했습니다. 32개월의
첫째아이는 남편의 서울 출장으로 동네 지인에게 하룻밤 부탁도 해놓은 상황이었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알찬 강의 프로그램과 책자,
자료들은 범죄예방위원으로서의 소양과 역할에 대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었고, 특히 별다른 오차 없이 진행되는 모습에서 법무부의 세심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시의 적절한 학교폭력이라는 주제 선정과 조별 발표 안건의 상세한 분배가 돋보였습니다.
손영배 검사님의 조별 발표
강의 리뷰에서 방조죄와 방관죄에 대한 설명, 유형력의 행사가 법률상의 폭력에 해당 되는 생생한 예시는 실전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일 정확한
정보였습니다.
우리가 막연하게 짐작만 했던 작은 부분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리는 이렇게 직접 참여하는 워크샵이 아니고서는 알기 힘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문 검사님의 말씀 중에 범죄예방위원은 순수한 민간자원봉사단체이니 일로
서 평가받고 검찰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재정립해서 전문성을 가지라는 주문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위원분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대목이었습니다.
또한 손가락 깍지
껴보는 시간 등을 통해 나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 타인에게는 낯선 일일 수도 있다는 교훈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친구가 되어주어야 한다는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녹취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짚어주셔서 생활법률 강의로서도 정말 유익했습니다.
임신으로
몸은 힘들었지만 뱃속 아기에게 이보다 더 명쾌하고 값진 태교는 없다 라는 각오로 1박2일을 귀하게 여기고 돌아왔습니다.
저와 아기 두명
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법무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제 본연의 위치에서 법무부와 범죄예방위원분들의 노력에 부합하는
자세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깨어있는 제가 되기를 스스로 다짐하며, 지역언론에 실린 기고문을 올려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